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준비중이라고 블룸버그가 23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미국에 시리아 사태 해결 및 IS 격퇴를 위한 군사작전 협력을 제안해왔다. 그러나 만약 미국이 이 제안을 거절한다면 러시아 단독으로 공습을 감행할 생각으로 보인다.
최근 러시아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따르는 정부군에 대한 무기·군사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아사드 정권에 반대하는 미국과 서구권과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앞서 시리아 서부 공군기지에서 20여대의 러시아 전투기와 헬기, 무인 드론이 포착되고 기지 인근에서 러시아 군시설 신축이 확인되기도 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시리아, 이라크 내 이슬람국가(IS) 거점을 대상으로 공습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시리아를 지원하는 러시아와 충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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