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100년사 1950~60년대 (6)
▲ 1950~60년대에 지성계의 맞수이면서,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견해 차이로 정치적 라이벌이었던 장폴 사르트르(오른쪽)와 알베르 카뮈. 서부아프리카에 위치한 기니비사우 공화국에서 그들의 사후에 두 사람을 기리며 기념 우표를 발행했다. 1950~60년대는 2차 대전 후 초강대국으로 등장한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본격화된 시기였다.미국은 전 세계의 자본주의 진영을 대표한 리더로서, 소련은 공산주의 체제의 리더로서 국제 질서를 좌지우지했다.1,2차 대전의 참사를 겪은 유럽은 더 이상 전쟁이 없는 번영과 평화의 대륙이 되고자 프랑스의 외무장관 로베르 슈만의 제창으로 1952년, 전쟁의 불씨가 됐던 자원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유럽석탄철강공동체(ECSC)을 설립했다.이후 유럽연합(EU)의 전신이 되는 유럽공동체(EC,1967)를 출범시켰다.이로써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경제발전의 기틀이 되는 에너지 및 철강 산업의 안정에 힘입어 1970년대 중반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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