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 글쓰기 클리닉, 17일 새과정 개강 ... "대학생, 직장인, 시니어도 수강해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가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기획한 ‘글쓰기 클리닉’이 오는 17일 새과정을 시작한다.
르몽드 '글쓰기 클리닉'은 지난 1월 첫 수업을 시작한 이래 대학생, 직장인, 새로운 경험을 필요로 하는 시니어 등 다양한 학생들이 수강했다. '전문성'과 '꼼꼼한 피드백'으로 수강생의 호평을 받은 글쓰기 클리닉은 새과정을 함께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새과정에는 인문학자인 안치용 ESG연구소장이 지난 학기에 이어 강사로 나선다. 중앙일간지 기자 출신의 안 소장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하여 글을 쓰고 있으며, 대학 등에서 다년간 글쓰기 첨삭 지도를 맡았다.
강의는<주제가 있는 글쓰기>를 테마로 #우크라이나, #이태원, #어머니, #아파트, #월드컵, #탄소, #기후위기, #인류세, #MZ, #넷플릭스, #북한, #ESG, #코로나, #AI, #사랑, #할리우드, #공장식 축산, #북극곰, #나, 등 다양한 키워드를 다룰 예정이다.
안치용의 <주제가 있는 글쓰기> 강좌는 총 8회로 구성된다. 강의는 2월 17일부터 3월 11일까지 서울 합정동 르몽드코리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강생은 논리와 감성을 버무려 주제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방법론을 배운다.
또한 수강생은 직접 글을 제출해 첨삭과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약 4편 가량의 글을 제출해 지도 받을 수 있으며, 다른 글이 어떻게 고쳐지는지를 수강생끼리 공유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런 첨삭과 토론을 통해 글을 보는 시야 확대와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피드백을 거쳐 완성도가 높게 작성된 글은 르몽드디플로마티크(인터넷)에 게재될 수 있다.
<주제가 있는 글쓰기> 관계자는 "감성과 이성이 조화로운, 살아 숨 쉬는 글을 향한 여정이 될 것"이라면서 "색깔 있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 깊이와 설득력을 겸비한 글쓰기를 원하는 사람, 감성과 논리를 두루 갖춘 사유를 추구하는 사람, 인문 교양과 사유를 제대로 표현하고 싶은 사람, 언론사 및 잡지사 입사를 희망하는 사람 등을 초대한다"고 전했다.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홈페이지의 안내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르몽드 '글쓰기 클리닉' 커리큘럼
1. '은는이가데도화'만 제대로 알아도 글 쓸 때 쪽팔리지 않는다
2. 글쓰기는 회화가 아니라 건축이다. 말하기는?
3. 사적 감성을 사회적 맥락 안으로 투사하라
4. 공감하는 글-‘몸빵’만한 게 없다
5. 문제는 역시 리얼리즘
6. 한 놈만 패라-글쓰기는 패싸움이 아니다
7. '아담 스미스 문제’ 넘어서기
8. 첫 문장과 첫 키스, 그리고 글과 이별하기
* 지난과정 커리큘럼
1. 글쓰기의 욕망
2. 무엇을 쓸 것인가
3. 어떻게 쓸까
4. 말과 글 (구어체가 문어체보다 낫다?)
5. 상대성과 상대주의
6. PUN과 개념의 교집합은 ‘유희’의 출발점
7. 설득의 힘1
8. 설득의 힘2
글·김유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