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유럽서 총 850만대 리콜

2015-10-16     온라인뉴스팀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이 유럽연합(EU) 28개국에서 디젤차량 850만대를 리콜한다.

앞서 독일 자동차 관리기관인 자동차연방청(KBA)이 독일에서 판매된 차량 중 240만대를 즉각 리콜하라고 지시한 직후 나온 발표다. 

폭스바겐은 성명을 통해 독일에서 240만대 등 EU 지역에서 총 850만대의 디젤차량을 리콜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또 “수리 조치는 2016년 1월부터 무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유럽 외 지역에서는 EA189 디젤 엔진의 영향이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라며 “EA 288 디젤 엔진이 장착된 차량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100만대의 차량에 배기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독일에는 28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스바겐은 당초 내년 1월부터 리콜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KBA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다소의 운영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