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S-OIL 5조원 규모 석유화학 복합시설 구축 지원
2015-12-04 선초롱 기자
산업은행은 S-OIL의 울산 온산공단내 5조원 규모의 고도화 및 석유화학 복합시설 구축 프로젝트에 대한 2.1조원 신디케이티드론 주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잔사유 분해시설 및 올레핀 고도화 시설 구축 프로젝트로, 총 소요자금은 약 5조원(자기자금 1.9조원, 차입금 3.1조원)이다. 해당 시설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고품질 휘발유와 Polypropylene, Propylene Oxide 등이다.
이는 최근 조선, 철강산업 등의 침체 및 미국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금융기관들이 리스크관리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산은이 직접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을 활용해 7천억원을 참여하면서 국내외 금융기관들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다.
대주단은 산은을 포함해 국민, KEB하나, 신한, 중국교통은행, 한화생명 등 9개의 국내외 대형 금융기관들로 구성 됐으며, 특히 중국계은행이 국내의 원화 딜에 거액을 참여해 신디케이션 대주단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대규모 시설 투자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선을 통해 산은은 국내 은행의 보수적인 리스크관리 기조속에서 외국계 및 보험사의 참여 유도로 딜을 마무리해 국내 신티케이티드론 주선 1위 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업은행은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을 활용한 국내기업들의 시설투자 지원을 통해 설비투자 촉진과 경기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S-OIL에 대한 성공적인 금융주선으로 기업의 안정적인 영업활동 지원 및 고용창출을 통한 경기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