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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에 관한 ‘근거없는’ 편견
제조업에 관한 ‘근거없는’ 편견
  • 로라 랭 l 언론인
  • 승인 2019.08.01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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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공장의 오래된 미래

1970년대 이래 선진국들의 상황을 보면, 제조업이 경제에 미치는 방식이 두 가지, 때론 세 가지로 분화됐다. 선진국은 자연스러운 발전과정을 거쳐 이런 현상에 도달했다. 나비가 고치에서 나오듯 경제는 자연스럽게 공장에서 사무실로 넘어갔다. 한편 탈공업화가 정치적 선택 때문에 발생했다는 견해도 있다. 경영자를 위해 비용이 낮은 후진국으로 공장을 이전시켰다는 말이다. 제조업은 여전히 주요 일자리 창출원이지만, 그런 제조업을 살리는 것은 이념적·기술적·환경적 논란을 일으킨다. 과연 시장의 법칙만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을까?







편견1: 제조업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 서비스산업 시대다.



역사의 흐름에 저항하는 게 무슨 소용인가? 제조업은 그저 농업이 앞서간 길을 따라갈 뿐인데 말이다. 선진국은 1차, 2차, 3차 산업으로 이어지는 발전과정을 거쳐 현재 “공장 없는 회사”(세계적 통신업체 알카텔의 세르쥬 취릭 회장이 2001년에 사용한 표현)가 이끄는 서비스 기반의 비물질적 경제로 나아가고 있다. 반면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업무강도가 높은 제조업은 인건비가 낮은 국가로 이전하는 추세다.



사실 제조업과 서비스는 상반된 관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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