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의 땅은 아직도 피가 마르지 않는다
9월 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외국인 혐오에 따른 폭력사태가 발발해 이민 노동자 10명이 사망했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 대국이지만, 불평등이 만연해 있다. 경제 활동인구 중 무려 40%가 실업자이며, 이 중 대부분이 흑인이다.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문제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중 여전히 방치된 토지분배 문제는 심각하다. 현재 민간토지의 3/4을 백인 부농이 소유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여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당이 지난 5월 8일 개최된 총선에서도 이변 없는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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