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재난에 봉착할 때 부정, 분노, 우울증, 그리고 수용의 단계를 보인다. 그렇다면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전염병이 확산된 이 사태에 우리는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까? 슬라보예 지젝의 글은 이 질문으로 시작된다.
스위스 출신의 미국 정신과 의사,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는 자신의 저서 『Les Derniers Instants de la vie 죽음과 임종에 관하여』에서 치명적인 질병에 걸려 사망 선고를 받은 사람들이 겪게 되는 과정을 다음과 같이 5단계로 정리했다. 부정(“이건 말도 안 돼.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분노(&ldqu...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저작권자 ©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