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 에퓌 작 <돌아온 자의 독무대>
소설 - 완전한 자유에 대한 강렬한 향수
<돌아온 자의 독무대> |코시 에퓌
아프리카에서 오랫동안 분단이 된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북쪽 글로리아의 주민들이 남쪽 글로리아로 대거 몰려간다.중립적인 국제 기구의 보호를 받으며 점차 길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행렬이 끊이질 않는다.'평화와 축하', '재건 활동을 하러 돌아 온 사람들을 환영한다'는 슬로건에 따라 행렬은 계속된다.독자는 지옥처럼 변한 실제 마을의 모습을 이 소설을 통해 오랫동안 느끼게 된다.슬로건은 갑자기 바뀌고 정체성을 잃은 사람들이 타깃이 된다.
말이란 말은 전부 슬로건처럼 변하면서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아 질식할 것 같고, 그만큼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폭도 줄어든다.사람들은 슬로건에 맹목적으로 빠져들며 상황이 점차 끔찍해진다.마치 역사박물관에서 '손대지 마시오'가 아래에 적힌 유리 장식장 속에 보관되어 있는 흰색 유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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