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얼굴 없는 시인 박노해의 시집 『노동의 새벽』(1984)이 출간된 지 36주년,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2010)가 나온 지 10주년이 되었다. 특히 『그러니…』는 새로운 운동을 모색하던 시인이 오랜 침묵을 깨고 12년 만에 펴낸 시집으로 표지만큼이나 붉은 304편의 시가 담겨있으며, 상업광고 한번 없이 6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시인은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않겠다”라며 국가보상금을 거부하고 국경 너머 평화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떼제 공동체 수사로 한국에 와서 귀화한 뒤 학자와 번역가로 활동하며 박노해의 시를 영어권 국가에 소개해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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