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온라인 개인 투자자들이 똘똘 뭉쳤다. 이들은 대형 헤지펀드가 하락에 베팅했던 기업의 주식을 대량매수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것은 혁명인가, 기성질서의 전복인가?
게임스탑 주가 폭등의 여파는, 전 세계의 금융시장에 전파되며 큰 혼란을 가져왔다. 그러나, 이 사태는 개인 투자자들이 무소불위의 소수 헤지펀드에 굴욕감을 안겨준 해프닝 이상의 의미가 있다.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도 있다. 두 사태 모두 기득권에 대한 누적된 반감이 폭발하여,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주도 하에 기성질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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