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1946년을 배경으로 전쟁 속 첩보기관이라는 역사적 상황을 담은 책이 나왔다. 『일명 카라칼라』의 속편이자 종결편인 이 책은 이루지 못한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치 독일의 비밀경찰 게슈타포(Gestapo)에 체포된 레지스탕스 지도자 장 물랭이 사망한 후, 물랭의 비서였던 다니엘 코르디에는 투쟁을 이어갔다. 코르디에는 자신을 비롯해 혼란의 시대상과 그 속에서 활약한 이들의 투쟁을 이 책에 담았다.
당시 프랑스 레지스탕스는 결정적인 시기를 겪고 있었다. ‘알제리 주둔 프랑스군’과 프랑스 국내 지도자들, 정규군과 지하 운동조직 사이에 분열이 시작됐다. 수백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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