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는 18세기 말∼19세기 초 유럽 사회를 뒤흔든 정치·산업 혁명의 시대에 <파우스트>를 집필했다.이 작품은 평생에 걸친 작업이었다.파우스트는 독일 중세시대의 전설에 나오는 인물로 전지전능의 욕망에 사로잡힌 연금술사이자 학자이며, 16세기 말 영국 작가인 크리스토퍼 말로의 작품을 통해 구체화된다.괴테는 파우스트 박사를 다시 이야기하는 데 20여 년을 쏟았다.1775년 초고를 마무리해 1808년 1부를 출간했다.그리고 반세기 이상이 지난 뒤 ‘1830년 파리의 7월 혁명 영향을 받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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