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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전 비극, 그것은 학살이었을까
반세기 전 비극, 그것은 학살이었을까
  • 피에르 돔
  • 승인 2012.01.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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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알제리인들은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쟁취했다.1962년 7월 초까지 알제리는 환희로 가득 찼고, 자신들을 억압한 프랑스인들에 대한 그 어떤 보복 폭력도 없었다.대중에게 수십 명, 어쩌면 수백 명의 피에누아르(Pieds-noirs·알제리 태생 프랑스인)가 학살당한 오랑만은 예외였다.지난 반세기 동안, ‘오랑 대학살’에 대한 주요 기사들은 알제리인의 증언을 무시했다.

폴두메르 거리와 제네랄세레 거리를 따라 구획된 이슬람 지역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뒤, 알제리 오랑.

한 노인이 능숙한 솜씨로 멋진 터번의 매무새를 가다듬으며 말했다.

“당신은 진정 그 얘기를 다시 끄집어내, 앙금을 들쑤셔놓을 생각입니까? 그건 이곳 사람들이 잊고 싶어 하는 아주 오래전 얘깁니다.”

반세기 전, 그는 자신의 조국을 해방시키기 위한 전쟁에 참여했다.민족해방군(ALN)(1) 하사관이던 그는 종종 기관총을 들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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