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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 모자, 마약
궁전, 모자, 마약
  • 자비에 라페루
  • 승인 2012.07.10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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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토끼의 굴 속에서> 후안 파블로 빌랄로보스

국왕, 화려한 정원, 동물원, 경호원과 하인, 토끼, 모자. <흰 토끼의 굴 속에서>의 이야기는 이 세상 것이 아닌 동화처럼 시작되다가, 이어서 멕시코의 이면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이 소설의 어린 내레이터 토치틀리는 아버지 욜카우트의 엄중한 감시 속에서 살아간다.편집광적인 성격의 욜카우트는 마피아의 권력을 휘두르고 여기에 복종하는 사람들이 있는 황금빛 궁전에 살면서 궁전 밖을 나가려 하지 않는다.토치틀리의 개인교사 마자트진은, 사무라이 스타일의 명예에 사로잡혀 욜카우트가 벌이는 무자비한 살인에 분노하는 유일한 인물이다.거물 마약상인 욜카우트는 토치틀리가 묘사하는 그대로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냉혈한이다.

경찰에게 뇌물 주기를 주저하지 않고, 자기 일에 방해되면 경찰이든 경쟁자든 모두 제거하는 욜카우트. 이런 욜카우트의 모습은 살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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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에 라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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