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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성의 슬픈 마리오네트 인형들
산시성의 슬픈 마리오네트 인형들
  • 사라 오펜하임
  • 승인 2012.08.13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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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écial 오늘의 중국
문화혁명 동안 만신창이가 돼버린 유형·무형 문화유산 보존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시행하기는 어려운 일이다.중국 산시성 허양의 오래된 전통 마리오네트 인형을 보존하려는 노력이 그 어려움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보호막이가 덮여 있는 몇 개의 나무 상자 안에는 40여 개의 먼지투성이 마리오네트(머리, 몸체, 팔다리에 붙인 끈과 막대기를 이용해 조작하는 인형)가 대중의 무관심 속에서 천천히 곰팡이가 슬어가고 있다.그것들이 허양에서 1천 년 넘게 이어져온 중국 전통 최후의 잔재라고 상상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산시성 동쪽 경계에 위치한 허양 마을퇴직기금 건물의 콘크리트 정원 한쪽 구석에 보관되어 있는 마리오네트 인형들은 신이공연단 책임자인 당펭주 여사의 것이다.작은 키에 통통하면서 에너지가 넘치는 당 여사는 이 지역 전통을 대변하는 최후의 인물 중 한 사람으로, 2006년 중국 정부가 '현존 인간문화재'로 지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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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오펜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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