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복 제조업자들은 살인자”
<다카의 붕괴된 쇼핑몰>, 2013-아비르 압둘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라나플라자 공장이 무너져 1천여 명의 희생자를 내기 전에, 이미 다른 끔찍한 사건들을 통해 방글라데시 제조업 공장들의 노동조건이 열악하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잘 알고 있었다.어떻게 방글라데시는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가?
하티르힐 호수 기슭에 우뚝 서 있는 반짝이는 유리 타워는 거대한 달동네의 중심부에 시티오브런던(영국 런던의 중심지)을 옮겨놓은 듯하다.이 타워는 기성복 경영자 조합 '방글라데시 의류 제조업자 및 수출업자 협회'(BGMEA)의 본거지다.라나플라자 건물이 지난 4월 24일 붕괴돼 최소 1127명이 사망했는데, 사망자 대부분이 의류노동자였다.이 건물과 달리 BGMEA 타워는 전혀 무너질 것 같지 않다.그러나 이 타워는 법원 소송에 걸려 있다.지난 3월 19일 내려진 판결에서 방글라데시 고등법원은 3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고 경영자 타워의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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