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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젝’ 오독은 한국 사민주의자들의 반정치적 경향성”
“‘지젝’ 오독은 한국 사민주의자들의 반정치적 경향성”
  • 이택광
  • 승인 2014.01.09 20:4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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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글에 대한 반론
논증이 있어야 할 자리에 주장이, 이론적 분석이 있어야 할 자리에 도덕적 판단이 들어서 있다면 그것은 반론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에 충실하지 않은 ‘게으른 추론’에 의한 글이 된다.이런 의미에서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12월호에 실린 홍준기의 글은 어디서부터 문제점을 지적해야 할지 난감하게 만든다.

홍준기는 지젝의 공산주의 가설에 대해 비판하고 있지만, 그가 사회민주주의를 싫어하기 때문에 잘못 되었다는 주장 이외에 뚜렷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한 마디로 지젝 같은 ‘공산주의자’가 “공허한 환상”을 부추기면서 가장 현실적인 사회민주주의를 적대시하고 있기 때문에 반론을 제기했다는 것이다.그러나 홍준기의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편견에 의지해 지젝을 비판한다는 핑계로 공산주의 이념에 대한 논의 자체를 마음대로 왜곡하고 있어서 당혹스럽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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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un 2014-01-11 05:45:49
사회민주주의에도 국가 관리의 복지 자본주의에 만족하는 우파형 사민주의와 당면한 자본주의 모순을 계속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보는 좌파형 사민주의가 있다고 보는데, 지젝이 사회민주주의에 대한 날카로운 구분을 하고 있는가요? 게다가 계급타협에도 여러 의미가 담겨있으며 무조건항복이나 교착상태만이 아닌 협력과정의 한 형태일수도 있어 전략적 과정상의 문제로 봐야할 점도 있습니다. 이역시 보다 세밀한 이해가 필요함!

Misun 2014-01-11 07:51:22
계급타협 의미 분석은 이미 분석적 마르크스주의자인 에릭 올린 라이트도 언급한 적 있으며 고고한 순혈 좌파주의자가 아닌 이상 이를 세심하게 구분해서 들여다 볼 필요가 있겠다. 또한 우파형 사민주의 경우는 소위 말하는 진보적 자유주의와도 거의 유사한 점이 있지만, 한편 국가 관리의 복지 자본주의에 만족하지 않고 사회주의 목적지까지 이르고자하는 사민주의에 대해서도 우리는 조급한 시각 역시 버려야 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