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현 | 경희사이버대 연구원 서구에서 들뢰즈와 가타리를 영토화하는 작업은 어느 정도 마무리된 듯하다.“Deleuze and ~ ”이라는 이름을 단 스무 권이 넘는 논문집들, 그들의 사유를 꿰뚫어 보는 탁월한 저작들 -피어슨, 마수미, 하트 등으로 대표되는- 덕분이다.그들이 이렇게 제도권 학문에 발을 들여놓는 데에는 이를 막아선 이들과의 투쟁이 필요했다.현대 마르크스 이론의 수호자임을 자처하는 프레드릭 제임슨과 정신분석을 통해 마르크스를 되살리고 있는 지젝이 그들이다.저자인 램버트는 이 전선(戰線)에 대해 말하고 싶어 하는데, 그는 데리다의 제자답게 들뢰즈와 가타리를 옹호하는 편에 서기로 마음먹는다.제도로서의 문학 비평 이 책이 주장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들뢰즈와 가타리는 제도권에 편입될 수 없는 사람들이다.그들은 연대보다는 탈주를, 부정의 노동을 통한 정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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