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전선의 당수였던 장-마린 르펜은 자신의 이론을 정당화하기 위해 알렉시 카렐의 인종주의 이론을 다시 꺼내 들고 양성 우생학(positive eugenics)을 선전했다.양성 우생학은 우수한 지능을 가진 존재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파트릭 토르 | 철학자
‘카렐사건’은 90년대 초, 국민전선이 프랑스 의사인 알렉시 카렐의 복권 운동을 벌이면서 시작되었다.알렉시 카렐은 나치 부역자였으며 혈관 봉합술 및 장기이식술 개발로 1912년 노벨의학상을 받았고 1935년에는 우생학점 관점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자는 선언문인 <인간, 미지의 존재(L’Homme, cet inconnu)>를 쓴 인물이다.국민전선은 알렉시 카렐을 ‘생리학의 아버지’이며 최고의 인문학자로 포장했다.(1)
알렉시 카렐의 복권 운동 뒤에는 노벨상을 받고 비시 정권의 인텔리겐차였던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 세력을 확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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