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호 구매하기
문화를 대중의 품에 돌려주라
문화를 대중의 품에 돌려주라
  • 프랑크 르파주 | 문화평론가
  • 승인 2009.06.03 2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적 가치판단’ 무력화하는 도구 전락
‘문화 환상’ 깨고 대중교육 중심 판을 짜야

<경의를 표함>, 2006-나탈리 콩트네이

혁명이여 안녕, 정치여 안녕, 역사여 안녕. 문화 만세…. 문화가 정치를 대신했다.정치가 가치판단을 확고하게 한다면 문화는 가치판단을 약화시킨다.문화 활동은 보편적인 가치를 중심으로 하지만 대중교육은 지배 관계, 사회 대립, 착취에 대해 눈뜨게 돕는다.
 
프랑스에서 ‘문화’라고 하면 모두가 ‘예술’, 좀더 정확히 말해서 ‘현대예술’을 떠올린다.특히 프랑스어에서 단수형, 앞 글자를 대문자로 표기한 단어 ‘Culture’(문화)는 성스러운 예술을 뜻한다.즉, 영감을 지닌 진정한 소수 예술가들이 구현하는 고급 예술을 접할 때 느끼는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존재가 되었다.대중은 수수께끼처럼 알쏭달쏭한 이러한 예술을 그저 감... ...
  • 무료회원 공개 기사입니다. 간단한 회원가입 후 해당 기사의 글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