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호 구매하기
부패의 늪에 빠진 베네수엘라
부패의 늪에 빠진 베네수엘라
  • 라당 세르
  • 승인 2015.04.30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가게 진열대가 텅 비어 있는 이유는 물품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다.상인들은 다양한 상품 대신에 같은 상품을 몇 미터씩 겹겹이 쌓아놓고 있다.그러나 우유나 세제를 사기 위해 몇 시간째 줄을 서 있는 세실리아 토레스는 쌓여 있는 치약이 전혀 기쁘지 않다.그녀는 이렇게 빈정댄다.“연금술이라도 부려 치약을 우유로 바꿔야 할 거예요.”

정부는 상인과 대규모 수입업자들이 이런 상황을 야기했다고 비난한다.이들이 1970년대 초반 칠레 민영기업들이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을 궁지에 몰아넣기 위해 취했던 전략과 유사한 전략을 썼다고 말이다.곧 기초생필품을 공급하지 않음으로써 민중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려는 것이다.이에 따라 2015년 2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경찰에게 슈퍼마켓 체인 ‘디아 아 디아’의 매장 36개소를 점거하고 ‘민중의 이익에 반하는 식품전쟁’...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라당 세르
라당 세르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멕시코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