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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실존은 본질에 앞서는가?
과연 실존은 본질에 앞서는가?
  • 성지훈 I 인문학자·본지 편집위원
  • 승인 2016.07.0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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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100년사 1940~1950년 (5)
▲ 1940년대는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등 군국주의 국가들의 무자비한 전쟁과 인종 학살, 그리고 대량학살무기인 핵폭탄(히로시마, 나가사키) 투하로 점철된 고통의 시기였지만, 한편으로는 국가 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협력이 도모되던 때이기도 하다.유엔(UN) 전문기구의 하나로, 항구적인 세계평화를 확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1946년 설립된 유네스코(UNESCO)를 비롯해, 국제무역과 물자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 1947년 23개국이 조인한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과 보건·위생 분야의 국제적인 협력을 위해 1948년 설립된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그 예들이다.그러나 세계는 2차 대전이 진행 중이던 1945년 2월, 미국대통령 루스벨트와 영국 총리 처칠, 소련 총리 스탈린에 의해 이루어진 얄타협정(1945)에 의해 동구와 서구의 이념적 장벽으로 양분되었다.이후 미국의 주도 아래 설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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