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호 구매하기
양식업 규범화 수준을 높여 양식 오염 문제를 해결하였다.
양식업 규범화 수준을 높여 양식 오염 문제를 해결하였다.
  • 박희정/경북외국어고등학교 정지형/바람저널리스트
  • 승인 2016.07.26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양식업, 재배업, 목축업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 삼림부는 ‘돼지 양식 토양 지역’을 선정하여 축·수산 오염 처리 방식을 실시했다. 양식 오염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방법으로 기업의 유기질 비료 생산에 대한 투자와 표준화된 규모의 양식장을 보급하는 방안이 있다. 농업 보험을 통해 병사한 가축을 무해화 처리하는 방법도 있다.

 


여러 방법을 통해 후베이성에서는 생태적 양식업으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도록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계점 또한 개선하기 위해 후속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후난성의 양식업과 목축업의 증가에 따른 오염 문제를 해결할 방안에 대해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이 지난 5월 30일 보도했다.

 

 

중국의 양식 규모가 끊임없이 확장됨에 따라 전통적인 재배업과 양식업이 결합하는 방식이 깨졌다. 재배·양식의 운영 주체는 점점 분리돼 양식 오염 문제가 농업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됐다.

 


문제를 심도 있게 탐색하고 해결하기 위해 농업 산림부는 일전에 후베이쑹쯔시, 후난 웨양현, 진석시, 혁산 등 4곳에 ‘돼지 양식 토양 지역’을 선정하고 동정호 지역의 축·수산 양식 오염 처리 방식을 시행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양식 폐기물의 종합 이용과 관련한 효과적인 방안을 만들고 정부지원, 시장에서의 운용, 사회 참여의 수조를 탐색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또한 정책, 기술, 구조 등의 분야에 집중적으로 힘을 쏟아 전국 양식 오염 처리 기술이 축적돼 널리 퍼질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선포했다.


 

자원 활용 능력의 부족


 

후난성 웨양현은 전국 100위 안에 드는 돈양 중심현이며 전국 수산물 생산 중점도시다. 양식업 생산액은 농업 총생산액의 51.4%를 차지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축·수산 양식 규모가 점점 확장되고 있지만 오염 역시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웨양시 축·수산국 국장인 리우웨이핑(柳卫平)에 따르면 이 현의 몇몇 양식장에는 여과 과정이 없는 오물의 직수 배출 현상(直排)이 일어나고 있다. 3.37만 묘의 물고기 전문 양식지에서 경미한 오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2.1만 묘의 호수와 저수지에서는 과영양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오물 처리의 난이도 증가와 자원화 활용 능력 부족은 후저우 지역 양식업이 직면한 보편적 문제다. 후베이성 쑹쯔시는 매년 168만 톤 정도의 축산 오염물을 배출하지만 인건 및 운송비의 상승으로 일반 농경지에서 가축오물과 비료의 사용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이 밖에도 많은 양식장은 생산을 중시하고 환경오염을 경시한다. 오물 처리 시스템에 대한 투자와 건설이 일반적으로 부족하며 일부 목축장에서는 오수가 새는 현상이 일어났다.


 

웨양시, 쑹쯔시에 있는 동정호 지역은 중국의 제2대 담소호이곡 33개의 도시와 연관되어 있다. 후난성 목축 수산국 국장 위엔옌원(袁延文)은 양식의 총중량은 크고 밀도가 높고 후저우 지역의 수계망은 교차하고 있고 지하수위가 높아 일부 합리적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양식 폐기물이 동정호로 유입되어 후남성 지역 생태에 부담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동정호 지역이 마주한 문제는 남쪽 수계망 지역의 양식 오염이 보여주는 심각함의 축소판이다. 남쪽 수계망 지역은 주삼각주, 장삼각주, 장강 중류 등 5개의 지역을 포함한다. 수자원 지역일 뿐만 아니라 주요 양식 생산지이자 판매지이며 현재 전국 양식 오염을 처리하는 중심지역이 됐다.


 

농림산업부 농업 생태·자원 보호 총괄부서의 부서장 왕옌리앙(王衍亮)은 양식업의 집약화 정도가 점점 높아짐에 따라 폐기물 자원화 이용률이 비교적 낮은 단판(短板)이 나날이 두드러지고 오염 물질 배출이 상승 추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최근 몇 년간 중국 축산 양식량이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도살된 돼지 수는 7억 마리이고 한 해에 도살되는 수가 500마리 이상인 규모의 양식 비율은 45%에 이르렀다. 동시에 양식 폐기물 처리 시스템 건설은 오히려 상대적으로 정체되고 있다. 사용되고 있는 폐기물이 농가비료에서 오염물질로 변하는 결과가 초래됐다.


 

오물과 가축 병사(病死)의 환경에 대한 무해화 처리에 주력하다.


 

양식 오염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주로 두 가지 방면에서 판가름 난다. 첫 번째는 가축 오물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고 다른 하나는 병사한 가축을 환경에 무해하게 처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다.


 

현재 심각한 양식 오염 상황을 맞아 농무부 목축업 국장 마여우시앙(马有祥)은 한편으로는 농업과 목축의 결합,재배업과 양식업의 균형 원칙에 따라 유기질비료 이용을 확대하고 농업과 목축업의 순환적 발전을 촉진하며 기업에서 유기질 비료 생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편으로는 표준화된 규모의 양식장을 대대적으로 보급해야 하고 규모화한 양식장 건설과 축산 오물 처리 시설 설치를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 축산 오물의 종합적 활용을 통해 재배업과 양식업의 밀도가 비교적 높은 지역에 각 지역의 구체적인 실정에 맞는 적절한 대책을 세워 오물의 제3처리 방식과 종합적인 활용 시스템을 탐구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농무부는 이미 2020년까지 75% 이상의 규모가 있는 축산 양식장의 폐기물 저장 처리와 활용 설비를 맞춤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양식 과정에 동물의 죽음은 피할 수 없다. 중국 목축업 협회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최근 몇 년간 돼지 도살량은 7억 마리에 달한다고 한다. 자료에 따르면 정상적인 병사율은 5%이다. 국가에서는 병사한 동물은 절대 도살하지 못하게 하고 식용으로 이용될 수도 없으며 판매도 불가능하다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병사한 돼지를 어떻게 무해화 처리할 것인가. 저장성 용유현의 방법이 대표적이다. 정책성은 농업 보험을 통해 정부관리, 재정지원, 기업 업무 진행, 보험 연동의 돼지 무해화 처리 운용 시스템을 만들어 무해화 처리가 진행된 돼지에 대해 보험 배상을 해주었다.

 


저장성의 무해화 처리 기업 집미생물(集美生物) 이사장 정찬(郑灿)은 “처리된 모든 죽은 돼지에 대해 사후처리센터는 80위안의 정책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죽은 돼지를 더 많이 처리할수록 유리하다. 반대로 보험회사는 죽은 돼지가 적을수록 유리하다. 보험회사와 무해화 처리 센터가 서로 감시하면서 죽은 돼지 수량에 대한 진실성을 보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병사 동물 무해화 처리 시험 도시로 지정된 용유현에서는 양식업장에서 병사한 돼지가 발견되면 즉각 현지의 무해화 처리 센터에 보고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3일 이내에 처리 센터의 수집 인원은 보험 회사의 조사원과 함께 그 업장을 방문하여 검사하고 기준에 따라 보상을 준다. 용유현 축산업 국장 린하이후(林海虎)는 경제적 이익을 통해서 축산업자들이 자발적으로 병사한 돼지를 보고하도록 이끌고 병사한 돼지의 회수율을 크게 상승시킨다고 말했다.

 


산업 구조 전환으로의 단계적 확대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녹색의 벼, 빨간색의 고기떼,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흰 벽과 검은 기화는 한 폭의 소박하고 감동적인 전원의 풍경을 만든다. 이전에 후베이성의 어느 논에서 재배업과 양식업 현장에서 본 장면이다.

 


최근 몇 년간 벼와 물고기의 종합 양식이 빠르게 발전했다. ‘물고기와 채소의 공생’은 이미 후베이성에서 시범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엔리(监利), 공안(公安), 훙후(洪湖) 등 지역에서 종합적 재배업과 양식업의 면적은 대략 10만 묘를 넘어섰다. 종합 평가에서 물고기와 벼의 종합적인 재배업과 양식업장의 화학비료 사용량은 평균 30% 이상 하락했고 농약 사용량은 평균 70% 이상 떨어졌다.


 

비록 생태적 양식업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규모가 큰 것에 비해 효과가 미미해 일부 어려운 점이 있다. ‘자원 환경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해 생태 양식업의 산업화 수준은 전반적으로 낮고 모든 부문의 운영주체가 적극적이지 않은 상태다.


 

정책 보장 체제도 아직 완전하지 않다. 농업 자원 환경보호와 우수한 농산품에 대한 격려 제도가 아직 완벽하지 않다. 널리 보급될 수 있는 전형적인 기술 방식이 아직 부족하며 관련 기술을 널리 보급하는 서비스가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다. 특히 규모화, 집약화의 생산경영방식에 완전히 적응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농무부 농촌경제 연구 센터 부주임 궈용티앤(郭永田)은 산업화의 단계적 확대를 이끌기 위해서는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가 발휘되도록 해야 하며 금융자본, 사회간접자본을 농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업 보험 범위를 넓히고 경영위험을 낮춰야 한다. 창의적인 투자방식은 재배업과 양식업의 결합과 농업과 축산업 폐기물 자원화 활용이 촉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영을 더 완벽하게 정비하고, 정부의 구매 서비스. 보조금 공개 등 결합 조치의 기반에서 PPP방식을 탐색·추진하고 사회 주체의 참여를 이끌어낼 필요도 있다.


 

마유상(马有祥)은 축산 양식업 오염 처리의 전체적인 사고의 방향은 단점 보완에 중점을 둬야 하고 가축 생산과 환경보호를 위한 전면적인 계획을 세워 생산발전과 동시에 양식오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부는 이미 ‘전국 돼지 생산 발전기획’을 공표했고 축산 양식 표준화 시범 사업 창건과 목축업 녹색 발전 시범도시 활동 만들기를 전개하고 있다. 지방의 적극적인 양식업 구조 전환의 단계적 확대 추진, 생태가 조화롭게 발전하는 생산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잡지를 받아보실 수 있고,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모든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