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9월 22일 밤, 벤탈라. 알제의 외곽 끝자락에 위치한 이 작은 농촌마을에서 무장이슬람그룹 GIA에 의해 단 몇 시간 만에 400명이 넘는 주민이 피살됐다.다음날, 프랑스 AFP통신 소속 사진기자 호신 자우라르는 가족이 살해당한 한 여인의 비통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기독교의 상징적 성상인 피에타상을 연상시키는 이 여인의 모습은 <벤탈라의 마돈나>로 명명되고, 전 세계의 신문에 배포돼 5년 전부터 계속돼 온 알제리의 폭력에 대해 관심을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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