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국 2체제로 분열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세르비아계 자치령, 스릅스카 공화국. 스릅스카 공화국의 주요 도시 중 하나인 바냐루카 시 한복판에는 2017년 10월 17일 임시로 ‘통곡의 벽’이 설치됐다.올가, 페타르, 마르코, 고란, 스베틀라나…. ‘통곡의 벽’ 위에는 불과 몇 시간 만에 수백 개 이름이 빼곡히 채워졌다.행사 운영자인 슈테판 블라지치는 단체 ‘리스타트(다시 시작하라)’가 시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외국으로 떠난” 친지들의 이름을 통곡의 벽에 새겨줄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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