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수돗가에 물이 샌다.오디나 모레오가 황급히 수도꼭지를 잠갔지만 여전히 물방울이 뚝뚝 떨어진다.“절대 꽉 안 잠겨요. 무슨 낭비인지 몰라요! 어쨌든 이 물은 그릇을 씻거나 빨래, 청소할 때만 써요.” 그녀는 이마에 땀이 맺힌 채 한숨을 쉬며 말했다.우리는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의 빈민촌 400곳 중 한 곳을 찾았다.수도 아순시온이 속한 센트랄 주는 인구폭증, 이농현상, 취약한 공공 수도망 때문에 물 매매시장이 성행한다.30년 전쯤 생긴 이 빈민촌들에는 민간회사가 물을 공급한다.파라과이에서는 이런 물 공급 기업을 스페인어로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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