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팔 전투기 외교
인도가 프랑스와 라팔 전투기 36대의 구매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인도 총리와 친분이 있는 기업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그런데 프랑스에서는, 이 인도 기업이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의 애인이 제작한 영화를 지원했다는 사실이 별로 이목을 끌지 못하는 듯하다(2014년 집권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다쏘 사와 라팔 전투기 계약을 맺으면서 인도 측 파트너로 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 그룹’을 지정했다.이 그룹의 자회사, 릴라이언스 엔터테인먼트는 올랑드의 애인인 쥘리 가예트가 제작한 영화 <정상으로(Tout là-haut)>에 거액의 제작비를 투자한 바 있다-역주). 특히 전투기를 포함한 무기 판매는, 지난여름 프랑스가 인도에서 수행한 군사 미션이 증명하듯이, 각별히 파리의 지정학적인 야심을 드러낸다고 볼 수 있다.“우리가 이곳에 마지막으로 왔던 것은 폭탄을 투하하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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