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직후, 전후 복구사업에 열을 올리던 독일연방공화국(이하 ‘서독’)은 이스라엘 건국을 지지함으로써 국제사회로부터 동정을 사려고 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서독은 중동의 정치지형 형성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1950년대를 거쳐 1960년대에 이르자 상황이 달라졌다. 서독이 이스라엘로부터 사면받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항상 노출될 준비가 돼 있던 이면의 진실을 모두 은폐하지는 못했다.
2018년 4월, 독일 의회는 히브리인들이 세운 국가, 이스라엘의 건국 70주년을 기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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