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잊어버리기에 앞서 몇 가지 사건을 되새겨 보자. 1929년에는 다들 기억하듯 대공황이 있었다. 공포영화 제목처럼, 흔들리는 대문자로 쓰인 그 ‘대공황’ 말이다. 1933년에는 프랭클린 델러노 루스벨트가 대통령에 당선됐고, 뉴딜 정책을 펼쳤다. 뉴딜 정책이 혁명은 아니었다. 새롭게 뜯어고치기만 하는 일이었다. 다만, 강력하게 해야 했다. 엄청난 변화가 필요했다. 당시 경제활동 인구 중 1/4이 실업 상태였고, 미국인 200만 명이 이재민이었으며, 사람들은 말 그대로 굶어 죽었다. 파업과 시위도 잦았다. 존 스타인벡이 『분노의 포도』에서 묘사한 바에 의하면, 도로에는 대규모 이주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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