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음모의 심장부에 미국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 월마트가 있다면? 철학자 프레드릭 제임슨은 2005년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런 의문을 제기했다.(1) 그의 설명에 의하면, 미국의 세계적인 유통업체 월마트는 구세계의 유물이 아닌, 혁명 이후 필요한 요소를 미리 상상하고 구축한 모델이라는 것이다. 제임슨은 저임금을 바탕으로 세워진 월마트라는 경제모델과 미국의 저임금 노동자 급증의 연관 관계를 잘 알고 있었다. 또 한 가지 그의 흥미를 끈 것은, 월마트의 물류조직이었다. 월마트가 ‘사회주의적’이라니? 그의 이런 문제 제기로 인해, 시장의 힘과 계획경제의 효력을 대립시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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