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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합의 세계 질서에 균열을
담합의 세계 질서에 균열을
  • 알랭 그레슈
  • 승인 2011.10.10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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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진영’이 무너지고 냉전이 종식된 뒤 지금까지 형성된 세계 질서를 이해하는 일은 쉽지 않다.주요 8개국(G8)으로 대변되는 ‘세계 대표 집단’이 세계 질서를 풀어가려 하지만 말이다.

그러나 국제연구센터의 연구원 베르트랑 바디가 지적한 것처럼, 세계 질서는 불공평하게 구성되고 있다.바디는 최근 저서(1)에서 “유럽 국가들끼리 합의를 통해 세계 질서를 만들어가던 시절과 지금은 크게 다르다.19세기에는 주요 5대 강국이 10여 개국을 배제한 채 끼리끼리 하는 선에서 끝났지만, 이제는 G8이 184개국(남수단이 독립한 것까지 고려하면 185개국)을, 주요 20개국(G20)이 173개국을 배제한 채 독주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썼다.바디는 소수의 지배국가가 다수의 국가를 배제하는 것은 두 가지 면에서 잘못됐다고 지적한다.객관적으로는 세계 질서를 조절할 기회를 줄이고, 주관적으로는 당혹감·모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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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그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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