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호 구매하기
영화·전시 동시에 만나는 '네마프 2022' 개최 ... "칠레 특별전 주목"
영화·전시 동시에 만나는 '네마프 2022' 개최 ... "칠레 특별전 주목"
  • 김유라 기자
  • 승인 2022.08.18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칠레 수교 60주년 기념, 칠레 작품 한자리에
- '남미 비디오아트 선구자' 글로리아 카미루아가&나탈리아 카브레라 작품 만난다
- 9일간 30여개국 130여편 소개, 홍대·서교에서 상영

국내 유일 영화·전시 뉴미디어아트 대안영상예술축제 '제22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하 네마프 2022)가 개최된다.  8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메가박스 홍대, 서울아트시네마, 서교예술실험센터, 언더독뮤지엄 등에서 30여개국 130여편의 작품이 상영 및 전시될 예정이다.

 

넷마프2022 포스터
<손과 새가 풍경에 깊은 골을 만든다. 해변의 모래도 날갯짓을 할 수 있는 허공이다.
A hand and a bird draw a furrow in the landscape. The sand on the beach is also the air on which to propel your wings>
/ 출처= 넷마프2022 공식 홈페이지

올해 22회를 맞은 이번 영화제는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안영화제다. 또한 대안영화, 디지털영화, 실험영화, 비디오아트 등 뉴미디어아트 영상 및 전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안영상예술축제이기도 하다. 

이번 네마프 2022는 한국-칠레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칠레 비디오아트 특별전’으로 구성된다. 그간 한국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칠레의 비디오아트, 뉴미디어아트 작품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은 매년 한 국가의 작품들을 초청해 특별전을 개최해왔다. 그간 스페인, 인도네시아, 핀란드, 노르웨이, 네덜란드, 덴마크의 작품들이 소개됐다.

이번 특별전은 칠레의 실험적 비디오 예술을 보급하는 아트플랫폼 INVE, 국제 에러 프로세스 실험 비디오 페스티벌(Proceso de Error)과의 협업으로 기획됐다. 관객들은 남미 비디오 아트 선구자인 글로리아 카미루아가의 작품을 포함 총 15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그간 칠레 작품을 국내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만큼, 칠레 비디오아트의 역사와 최근 경향, 칠레 페미니즘 비디오아트 등 다채로운 내용이 영화와 다큐멘터리로 소개될 예정이다. 

세 명의 젊은 감독이, 절대 멈추지 않는 국가의 친밀하고 공적인 분위기를 추출하는 <칠레 비디오예술 특별전1: 기억과 신체의 지평-칠레 동시대 작가전>. 영원히 탈구된 전체의 일부로서 인류, 시멘트, 흙 사이의 여정을 그리는 <칠레 비디오예술 특별전2: 지형도는 오류, 불은 치유, 영화는 연기-INVE선별전>. 칠레 감독 글로리아 카미루아가의 정치적 기억 및 반 체제로서의 이력(career)을 담은 <칠레 비디오예술 특별전3: 손을 펼쳐, 돌을 보여줘, 파시즘을 몰아내-무기로서의 예술, 글로리아 카미루아가>가 있다. 전시로는 종간 유토피아에 관해 이야기하는 실감형 가상 현실 작품인 <하이파>가 소개된다

한편, 칠레 비디오아트 특별전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되어있다.

칠레 INVE의 창립자이자 디렉터 다니엘라 릴로(DANIELA LILLO), 영화 감독이자 대학 교수인 펠리페 엘게타 (FELIPE ELGUETA) 등이 방한해 ‘칠레 비디오예술 특별전 VR워크샵’을 진행한다. 또한 작품별 무대인사와 특별강연도 네마프 행사 기간 동안 열릴 예정이다.

행사 및 작품 상영시간표는 네마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7천 원이며 온라인 예매 및 현장구매가 가능하다.

 

 

글 · 김유라 기자

  • 정기구독을 하시면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는 기사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김유라 기자
김유라 기자 yulara1996@ilemond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