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경찰노조가 발표한 노골적으로 인종주의적이며 선동적인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공화국’의 의미가 어디까지 변질됐는지 정확히 알게 됐다. 그들은 용의자, 정확히는 ‘그들에게 해로운(것으로 간주되는) 인물’을 추격하고자 ‘공화국의 명령’이 필요하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호소했다. 절제와 방조를 혼동하는 평소 습관대로,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이에 대해 “경찰대원들의 분노의 표출”이라 표현했다.
그러나, 우리는 권력 기구 특유의 파시즘화를 우려했어야 했다. <르몽드>는 결코 현재진행형인 파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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