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로 유명한 핀란드에서 탱고가 ‘국민 춤’이 되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게다가 핀란드가 아르헨티나 다음으로 탱고 음악을 가장 많이 작곡한 나라가 되리라고 누가 예상이나 했겠는가? 핀란드 탱고는 어떻게 ‘탱고 인 핀란드’에서 ‘탱고 메이드 인 핀란드’로 탈바꿈할 수 있었을까?
20세기 초, 핀란드도 다른 나라처럼 라 쿰파르시타, 엘 초클로 등 아르헨티나의 유명 탱고 음악을 수용했다. 그런데 핀란드는 탱고를 완벽히 자기 것으로 소화해냈다. 핀란드 탱고는 원곡 리듬과는 전혀 달리 굉장히 낭만적이며, 가사는 현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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