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카바토레가 2004년 이탈리아에서 발표한 첫 소설은 어느 어두운 역사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여기서 참고할 만한 것은 '집시 사냥'을 다룬 1999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기사다.(1) 이 기사는 1926∼72년 스위스에서 정부, 뒤이어 개신교의 여러 종교 지도자들이 지지한 우생학에 의해 많은 집시들이 탄압받은 사건을 다루고 있다.카바토레는 이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등장인물들이 직간접적으로 희생자가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아울러 1926년 창설된 무시무시한 조직 '킨더 데어 란드스트스'(거리의 아이들)가 저지른 음모를 밝혀내고 있다.
이 소설의 도입부는 오래전부터 내려온 집시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으로 시작된다."집시들은 언제나 골칫거리였다." 이어서 집시 출신의 스위스 시민 루보 라인하르트가 등장한다.루보는 개인적으로 두 가지 비극을 경험한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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