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에서 유럽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서아프리카는 오늘날 콜롬비아, 페루, 볼리비아 등지에서 생산된 코카인 밀매의 경유지 역할을 한다.마약 거래로 발생한 수입은 말리를 비롯한 각국 정치인과 수많은 중개인들을 매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 지역 국가들의 와해에도 가세한다.
2009년 11월, 베네수엘라를 출발한 보잉 727기가 말리 북동부 가오 인근의 타르킨트에 착륙했다.기체에는 5~9t에 달하는 코카인이 실려 있었다(하지만 이후 그 행방은 묘연하다). 코카인을 하역한 항공기는 재이륙에 실패한 뒤 화염에 휩싸이고 말았다.조사 결과 어느 레바논 가문과 앙골라 다이아몬드 무역으로 큰돈을 번 모리타니의 사업가가 코카인 주문자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비록 사막 지대이기는 하지만, 주민이 있고 행정기관이 버젓이 존재하는 마을을 이처럼 많은 양의 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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