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대륙횡단철도의 미래
▲ 기차를 타고 시베리아를 횡단한다.한때는 실현할 수 없는 꿈이었다.분단의 세월 동안 북방은 불온의 땅이었다.갈 수 없는 곳이었다.상상만으로도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적색의 땅이었다.그렇게 대륙은 금기의 땅이었다.1990년대 초 한국이 소련·중국과 수교를 하면서 갈 수 있는 땅이 되었지만, 기차 여행은 여전히 낯설다.마침내 철도가 남북을 잇고, 대륙과 연결되는 가능성이 주어졌지만, 결국 무산되었다.아니 유보되었다.서울에서 북녘 땅을 지나 시베리아를 달리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다.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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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역사를 품고 달린다
몇 년 만에 가본 블라디보스토크는 많이 변했다.몇 년 전 그곳에서 두만강 철교까지 가본적이 있다.그때는 비포장도로였지만 지금은 포장도로다.그리고 나진항에서 하산까지 철도가 연결되어 있다.중국의 동북 지역은 어떤가? 항만, 철도, 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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