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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권을 우롱당하는 아랍 여성들
평등권을 우롱당하는 아랍 여성들
  • 와르다 모함메드
  • 승인 2013.12.10 2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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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까지 쇼핑하기>

아랍 여성들은 그들이 태어나 자라고, 결혼하고 자녀를 낳아 키워낸 땅에서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다.아랍연맹의 23개 회원국은 친자관계, 결혼, 귀화, 이중국적, 속지주의와 속인주의 절차에 따라 국적을 할당한다.이런 절차 속에서 국적법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아랍 여성들은 오늘도 아랍 남성에게는 ‘당연히’ 주어지는 권리를 얻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40세의 레바논 여성 건축가 리나(1)가 말한다.“1996년, 저는 프랑스인 기욤을 만났어요. 그는 레바논에서 군복무를 하며 공부했어요. 우리는 항상 같이 있었어요.” 하지만 이 관계는 순탄치 않았다.“저는 무슬림이고, 그는 기독교인이었어요. 우리는 레바논에서 결혼할 수 없었어요. 레바논엔 민법상의 결혼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2000년, 저는 그와 키프로스에서 식을 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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