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25일부터 5일간, 중국의 낙후 지역인 섬서성, 산동성, 강서성 등 6개 지역 35개 삼성희망소학교 어린이 등 100여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생애 첫 해외 여행 경험을 선사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국립박물관, 성균관대학교, 상성인재개발원, 삼성전자홍보관, 애니메이션 박물관 체험을 했고, 용인민속촌, 태권도 공연 등도 관람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중국 어린이들은 모두 이번이 첫 번째 해외 경험이다.
이번 행사의 발대식은 지난 26일 중국 대사관에서 열렸다. 이날 희망공정 주최측인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 양쇼우위(杨晓禹) 부사무총장은 "희망공정은 26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의 대표적 공익사업으로 중국삼성과 협력은 10년이 넘었다"며 "삼성은 단순히 하드웨어만 지원하는 개념을 넘어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한 한 단계 높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높게 평가했다.
그동안 중국삼성은 2004년부터 삼성희망소학교 설립을 시작해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했다. 지난해까지 중국 전역에 149개의 소학교를 설립했고, 2008년부터는 북경올림픽, 상해엑스포 참관 등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낙후 지역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삼성 드림클래스'를 2013년부터 중국에 도입했다.
드림클래스는 홀로 남겨진 아동들을 위해 여름방학기간 대학캠퍼스에서 대학생들로부터 과외 수업도 받고, 대학교가 위치한 대도시 등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드림클래스에 참여한 삼성희망소학교 어린이는 2500여명 정도다.
아울러 낙후지역의 IT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2013년부터 11개 삼성희망소학교에 스마트 교실을 구축했다. 삼성은 오는 2018년까지 전국 150개 희망소학교를 대상으로 스마트교실, 스마트도서실, 스마트주방, 드림클래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은 "중국의 낙후지역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교육의 기회와 더 큰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꿈과 희망을 갖고 성장해 나가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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