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가 3년래 최대 위축세를 나타냈다. 정부의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경기가 부진을 이어감에 따라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일 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7월) 기록인 50.0에 못미치는 것이자 3년 래 최저 수준이다.
다만 8월 제조업 PMI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과는 일치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은 경기 확장을, 이하는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은 올해 성장 목표를 지난해 7.4%보다 낮은 7%로 잡고 있다.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들은 중국의 실제 경제 성장 수준은 이미 이보다 훨씬 낮은 상태라고 진단하고 있다. 중국 경제는 국내외 수요 약화와 공급과잉, 지방 정부의 높은 부채 수준 등이 맞물려 투자 역시 부진한 상황이다.
특히 이른 여름부터 시작된 주식 시장 붕괴와 8월 중순 단행된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해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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