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래 최고치로 높아진 반면,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6년래 최저치를 경신하며 42개월 연속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2.0% 상승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 7월(1.6% 상승)과 비교해 상승폭이 확대된 데다, 시장 예상치(1.8%상승)도 웃돌았다.
그러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같은 기간 5.9% 하락해 전달(5.4% 하락)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시장 예상치(5.5% 하락)와 비교해도 하락폭이 0.4%포인트 더 커졌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미국발 금융위기가 고조된 2009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디플레이션이 중국경제에 중대한 리스크라는 사실이 재차 입증됐다.
게다가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높아진 주요인이 경기개선이 아니라 식품가격 급등 때문으로 나타나면서 추가 경기부양을 원하는 목소리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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