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오는 9일 난민 4만명에 대한 분산수용을 시작한다.
유럽 내무부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탈리아에 있는 에리트리아 난민의 스웨덴 이송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분산수용 계획을 밟아 나가겠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9일 아침 이탈리아의 로마참피노공항에서 에리트리아 난민이 탄 비행기가 첫 이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스웨덴으로 향할 난민수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앞서 스웨덴은 EU의 4만명 난민 분산수용안에 따라 향후 2년간 이탈리아와 그리스에서 각각 821명, 548명의 난민을 수용하는 데 동의했다.
EU는 지난달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내무장관 회의에서 앞서 합의한 난민 4만명에 더해 12만명을 28개 회원국에 분산 수용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EU 28개국에 할당되는 12만명의 난민은 그리스, 이탈리아에 체류중인 난민 6만6000명과 헝가리에 있는 5만4000명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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