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위안화 추가 절상이 중국 경제의 재균형(rebalancing)에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재무부는 19일(현지시간) 발간한 경제·환율정책 반기보고서에서 위안화가 적절한 중기 가치(valuation)를 밑돌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상당히 저평가된 수준’이라는 지난 4월 평가보다 다소 누그러진 어조다.
재무부는 위안화 추가 절상이 중국 소비자의 구매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생산품목을 비교역 대상 재화·서비스로 전환하게 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재무부는 이번에 주요 무역 상대국 중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곳은 없었다. 다만 독일·한국 등 경상수지 흑자국에 글로벌 경기진작을 위해 좀더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재무부는 또 한국에 외환시장 개입을 자제하도록 재차 요구했다.
재무부는 원화 가치가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중기적으로 절상될 수 있게 하도록 강조했다.
재무부는 일본 측에는 경기진작 목적의 재정정책을 재고하는 한편 수출진작을 위한 엔화 절하 의존도를 낮추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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