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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원 70명 야스쿠니 신사 집단참배
日의원 70명 야스쿠니 신사 집단참배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10.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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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회의원 70여명이 가을제사(추계 예대제) 마지막날인 20일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오쓰지 히데히사(尾辻秀久) 전 자민당 참의원 부의장을 비롯한 초당파 '다함께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약 70명은 이날 도쿄(東京) 구단기타(九段北)의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정부 측 인물로는 도카시키 나오미(渡嘉敷奈緒美) 후생노동차관, 이노우에 신지(井上信治) 환경차관이 참석했다. 

오쓰지 의원은 참배 후 기자회견에서 "마음을 담아 참배했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신사참배를 유보하고 공물 '마사카키'(真榊·신자 세단에 바치는 제구)를 봉납한 데 대해서는 "아베 총리도 가끔은 참배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총리의 판단"이라고 말하는 데 그쳤다.

초당파 의원들은 지난해 추계 예대제에도 111명이 무더기로 신사를 참배했다. 올해 추계 예대제는 국회 폐회 등의 이유로 40명가량 적은 인원이 모였다.

앞서 18일에는 이와키 미쓰히데(岩城光英) 법무상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 등 2명이 야스쿠니 신사 추계 예대제(17~20일)에 맞춰 신사를 각각 참배했다.

두 장관 모두 사비로 다마쿠시료(玉串料·예물비용)를 봉납했지만, 기장(記帳)은 장관 직함으로 했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7일 '내각 총리 대신 아베 신조'라는 이름으로 '마사카키'를 봉납했다.

아베 총리는 제 2차 아베 내각이 출범한 지 1년을 맞았던 2013년 12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해 한중 양국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산 이후 직접 참배하지는 않고 공물을 봉납해왔다.

도쿄 지요다구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에는 A급 전범의 영령이 합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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