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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의 시기에 한국외교는 어디로?
전환의 시기에 한국외교는 어디로?
  • 은용수
  • 승인 2015.11.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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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 선생의 말처럼 1945년, 해방은 ‘도둑처럼’ 찾아왔다.국제정치맥락에서 보자면, 1990년 냉전의 종식 역시 “도둑처럼” 뜻밖에 왔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함석헌을 비롯해 박헌영, 김구 등 독립운동가들이 일본의 패망을 예상하지 못한 것처럼, 소련의 붕괴나 냉전체제의 종식을 예측한 국제정치학자들은 거의 없었으니 말이다.오히려 실상은 그 반대였다.당시 냉전이라는 ‘양극체제’의 안정성을 주창하는 목소리가 국제정치학계에서는 대세였다.물론 냉전의 종식은 ‘뜻밖의 사건’이 아니라는 해석도 있지만,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예측의 성공여부가 아니라 냉전체제가 무너지고 곧이어 ‘새로운’ 패러다임의 모색이 시작됐다는 사실일 것이다.
그렇게 25년이 흘렀다.그리고 지금, 일상의 시간은 서로의 안부를 물을 틈도 주지 않는 듯 빠르게 흐른다.물론 정치의 시간 역시 빠르다.흔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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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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