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에 이어 한미약품이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며 '1조클럽'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일 한미약품은 2015년 누적 연결회계 기준, 전년 대비 73.1% 성장한 1조 317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2118억원, 순이익은 1622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번 매출의 성과는 지난해 11월 사노피(퀀텀프로젝트) 및 얀센(HM12525A)과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금이 일부 반영됐고, 로벨리토(고혈압, 고지혈증복합신약) 등 신제품 및 북경 한미약품 등의 매출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R&D 투자가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글로벌 임상 과제가 파트너사로 이전되면서 비용이 효율화돼 총 1871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투자액은 전년대비 22.7% 증가했지만, 매출대비 투자비율을 누적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14.2%로 관리돼 적정 수준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7개 신약의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 등에 힙입어 한미약품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기반의 지속적인 R&D 투자와 국내왜 시장의 균형있는 공략으로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성장모델을 구축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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