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의 상징적인 기구,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는 극단적인 두 가지 평가를 받는다.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평화를 위협하는 위기 상황에 개입하는 곳이라는 칭찬과, 제2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이자 ‘거부권’을 행사하는 5개국(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의 특권을 지나치게 보호하는 곳이라는 비난이 그것이다.이처럼 상반된 평가를 오랜 기간 받아온 온 안보리의 비밀을 파헤치는 책이 두 권 나왔다.한 권은 프랑스 대사를 지낸 장 마크 들 라 사블리에르가 쓴 매우 교육적인 책(1)이고, 또 한 권은 알렉상드라 노보셀로프의 책임 편집 하에 좀 더 분석적으로 정리한 모음집(2)이다.두 권의 책 모두 1945년 유엔 창설 이후의 변화를 짚어내는 것으로 글을 시작한다.냉전 종식 후, 안보리는 샌프란시스코 조약을 통해 획득한 ‘자유 재량권’을 활용해, 조직의 임무와 역할의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우선, ‘평화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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