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끝났다.지난 5월 초, 오랜 세월 ‘링링 브라더스 앤드 바넘&베일리 서커스’공연을 책임졌던 코끼리들이 무대에서 내려와 플로리다에서 암 연구를 도우며 여생을 보내게 됐다.코끼리들이 마침내 ‘지상 최대의 쇼’를 끝낸 것이다.도널드 트럼프가 주인공인 공화당 전당대회 후 공화당원들도 같은 운명에 처했다고 할 수 있다.다수가 일종의 강제 은퇴를 당한 셈으로, 암 연구라는 핑계도 없이 서커스 코끼리만도 못한 대접을 받았다.공화당은 끊임없이 분개하는 트럼프의 손에 맡겨진 반면, 민주당원들은 기쁨에 차 “미국! 미국!”을 연호하며 4성 퇴역장군과 전 CIA 국장을 무대에 올려 미국의 ‘위대함’을 외치거나 극단적 애국주의를 자랑하거나 군대를 찬양했다.군대는 원래 공화당의 단골 이슈이지만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힐러리를 감옥으로(Lock her up)”라는 구호에 집중했다.이...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