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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자유, 칠레에서는 어떻게 유린 당했나
문학의 자유, 칠레에서는 어떻게 유린 당했나
  • 니라 레이 모랄레스
  • 승인 2016.09.30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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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칠레에서 문학은 언제나 정치권과 사회 전반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왔다.그러나 1973년 9월 11일 군사 쿠데타 이후 정권을 장악한 군사평의회는 문학이라는 자유의 상징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작가들이 죽고, 책들이 불태워졌다.민주주의가 회복된 오늘날, 우리에게 당시의 폭력과 두려움의 기억은 어떻게 남아 있을까?
피노체트 육군총사령관이 쿠데타를 일으키고 현대 남미문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거장 시인 파블로 네루다가 세상을 떠난 1973년으로부터 30년이 지난 2003년, 칠레의 작가 로베르토 볼라뇨는 자신의 작품 제목이기도 한 ‘먼 별’로 떠났다.(1) 그는 <칠레의 밤>에서 이렇게 썼다.“부동산업자들이 장악해버린 이 나라에서, 문학은 부조리이고 글을 읽을 줄 안다는 것은 미덕이 아니다.”(2) 사실, 그것은 부조리인 동시에 국가적 자부심이다.칠레에서 문학은 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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